회원학교행사 [학생 이야기] 나는 대안학교 학생입니다 -은동교 중등, 지리산 둘레길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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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대연 댓글 0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5-08-08 15:04본문
이 글은 대안교육뉴스(2025.05.26)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글쓴이 김샤론 /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학생
2025년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중등과정에서는 지리산 도보여행을 떠났다. 7,8학년은 지리산 둘레길을, 9학년은 지리산 종주를 무사히 완주하고 돌아왔다.
9학년 종주 1일차 시작점인 성삼재에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
이선호 선생님(은동교 9학년 담임, 영어), 조예빈 선생님(행정, 졸업생 출신)과 종주를 간 9학년은 첫째날,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둘째날은 노고단에서 연하천을 거처 벽소령까지, 셋째날에는 벽소령에서 새석을 거처 장터목까지, 마지막날인 넷째날은 장터목에서 천왕봉을 찍고 내려와 지리산 덕산 목욕탕까지 총 4일간의 여정을 잘 마무리하였다.
종주를 간 9학년을 이끌어주신 이선호 선생님은 “처음 종주를 준비할 때는 우리 아이들이 모두 다 갈 수 있을까, 종주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 보며 기대를 많이 했어요. 실제 종주를 가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들이 너무 잘 걸어주었고 또 하나된 모습과 각각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어 감동하고 참 고마웠어요.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이런 것인가 또 함께 걸어가는 기쁨이 이렇게 큰 것인가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해주셨다.

김지애 학생(9학년)은 “지리산에 갔다온 뒤 많이 성장했어요. 다리 근육도 늘고 무엇보다 앞으로 다가올 힘든 일을 누구보다 잘 이겨낼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어요. 여러분도 가보세요”
마지막으로 김리우 학생(9학년)도 이렇게 이야기해주었다. “코로나 이후 6년만에 처음 종주를 가는거라 사실 조금 걱정되고 가기 싫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종주 가기 전 선호선생님이 보여주신 옛날 종주 사진들을 보니 기대가 조금씩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조금의 걱정, 설렘과 기대를 안고 종주를 떠났습니다.

대피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식사 준비. 하루의 일정을 끝내고 보람찬 표정들이다.
첫째날은 그리 힘들지 않았어요. 끝없는 오르막길이 있었지만, 이런 길만 걷는다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하지만 둘째날 전 저의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돌계단 오르막길이 정말 끝이 없었어요. “그래, 저기까지만 가면 끝나겠지…” 했는데 또 끝없는 오르막길이 저를 계속해 반겨 주었거든요. 전 그다지 반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걸으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끝없는 오르막길을 넘기고 연하천에 도착했을 땐, 정말 눈물 나는 줄 알았어요. 셋째날엔 오전과 오후 저의 상태가 극명하게 대비됐는데 그건 결국 정신력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체력도 정말 중요하지만 결국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넷째날이 되니 정말 모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어요. 그러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산을 오르고 내려갔습니다.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 너무 인상 깊었던 하루하루였고, 정말 오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또 무엇보다 누구도 크게 다치지 않고 모두 학교에 나와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종주 3일차 장터목으로 향하는 길. 피로는 누적되었지만 자연과 더불어 더 밝아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지리산 여행의 주제는 ‘합’이었다. 아프고 힘든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또 학생과 학생 사이의 우정과 믿음이 더욱더 풍성히 자랐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또 그렇게 되도록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출처 : 대안교육뉴스(https://www.daeaned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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