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학교행사 [교사 이야기] ② 그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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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대연 댓글 0건 조회 3,202회 작성일 25-02-02 13:25본문
이 글은 대안교육뉴스(2024.09.10)에 기재된 기사입니다.
● 글쓴이 : 대안교육뉴스 문예원 기자 / 정치외교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국제안보학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인천 그레이스아카데미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사이슈를 공부하고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대학원 입학을 결정하기 전,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기도하는 과정에서 학부 4년의 세월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별히 전공인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품게 되었던 여러 고민이 떠올랐다. 아직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이전부터 진로의 영역은 내게 있어 그다지 큰 고민거리가 아니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나는 명확한 꿈이 없었다.
그러나 나를 어떤 자리로 인도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부르시든지 준비된 사람이 되자’라는 목표만은 분명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치열하게 공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치외교학’이라는 전공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제 와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꿈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을 통해 미래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그 신뢰로 인한 평안을 연습하게 하셨다.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분야의 공부였지만 하면 할수록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이슈들과 국제 사회를 바라보며 품게 되는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나라와 열방을 위한 기도 제목들이 되었다.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바라보게 하시는 영역이다 보니 사소한 변화 속에서도 ‘아, 우리 하나님 이렇게 일하고 계시는구나.’하며 감동하기도 했다.
사실 ‘국제 안보’를 세부 전공으로 대학원에서 공부를 이어가기로 한 결정은 공부에 대한 열망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하시는 자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게 더 전문적으로 전공을 공부하면서 내 안에 계속해서 생겨나는 질문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였다.
어떠한 분야이든 결국에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최종적인 단계이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학자들의 연구를 공부하고 지금도 쏟아져나오는 여러 자료를 빠르게 접하면서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나의 열심이 욕심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시사 이슈로 아이들과 수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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