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학교행사 [학생 이야기] 나는 대안학교 학생입니다-감사와 행복이 가득했던 라오스 비전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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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대연 댓글 0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5-08-06 11:07본문
이 글은 대안교육뉴스(2025.05.12)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글쓴이/백수빈 학생 기자(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국내를 너머 세상으로, 은동교가 실천한 라오스 섬김의 여정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는 고등 과정에서 1학기에 2년 주기로 국내 농촌 봉사와 해외 비전트립을 번갈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제4차 비전트립으로, 6박 8일간의 일정 동안 라오스와 태국을 방문해 현지 교회와 초등학교,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함께할 추억에 더 마음이 쏠려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추억 여행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하나님이 바라시는 나의 비전을 다시 바라보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일과 깨달음을 얻게 된 사건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게 남은 세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는 선교사님의 사역 이야기
127만 명의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선교사님의 목표가, 처음에는 너무 크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아이들이 복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며,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곳에서 짧은 시간 하는 모든 활동들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사실 준비를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하는 공연이나 활동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은 의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교사님께서는, 우리가 이곳에서는 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 선교사님께서 이 곳의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시면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것인지 말씀해 주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작은 몸짓과 행동도 하나님 사역에 동참할 기회가 될 수 있음이 느껴졌고 감사했다.
두 번째는 라오스 현지 교회에서 드린 예배에 대한 이야기
예배 시간은 무려 2시간 30분이 넘었고,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라오스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솔직히 조금 지치고 힘들었다. 하지만 예배 도중 문득, 이곳이 ‘사회주의 국가, 라오스’라는 사실이 마음에 크게 다가왔고 이런 환경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이 저의 가슴을 울렸다. 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이곳에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은동교 학생들이 라오스 현지 교회에서 찬양을 부르는 모습이다.
세 번째는 빡삽까오와 나턴 초등학교를 방문했던 일
아이들은 정말 예뻤다. 우리가 그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 시간들이 저에게 더 큰 선물이 되었다.
섬김이 이렇게 행복한 일일 수 있다는 것, 말은 통하지 않아도 사랑은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제대로 느꼈다. 그 아이들을 보며 “함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고,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신 “축복의 통로를 넘어, 축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새겨졌다.
특히 나턴 초등학교에 가기 전, 숙소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기억난다. 단순히 예뻐서 아이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축복의 말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준비 중일 때 했던 기도 제목 중 하나가 "라오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해주세요"였는데, 돌아보니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사랑을 전하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다.
은동교 학생들이 라오스의 빡쌉까오와 나턴 초등학교에 방문해 섬김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이번 라오스 비전트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게 생겼다.
정말 이번 라오스 비전트립은 감사, 또 감사의 연속이었다.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 함께한 모두가 고되지 않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행복을 나눌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해주신 것, 선교사님의 말씀으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 것도 모두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이 모든 것에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나의 삶과 라오스 가운데 이루실 하나님의 크고 선하신 일을 기대한다.
출처 : 대안교육뉴스(https://www.daeaned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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