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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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대연 댓글 0건 조회 755회 작성일 25-05-02 14:51본문
아이들은 행복한가?
‘행복’은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행복’에 인생을 걸기도 한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행복을 주는 수단으로 교육을 택한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좋은 대학을 가고’, ‘더 좋은 직장을 얻어’, ‘더 많은 돈을 벌어’,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것들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런 것들이 몽땅 ‘좋다’ ‘나쁘다’라고 딱 잘라서 할 수 없다.
그러나 부모가 그렇게 바라는 ‘행복’을 지금 자녀들이 누리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본다.
2016년 OECD 20개 국가 중에서 한국의 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문맹률이 가장 낮고 학구열이 가장 높음에도 청소년들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후 10여 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2024년 아동 행복 지수 조사(초록우산)에서 100점 만점에 45.3점으로 절반 이하였다.
행복하지 못한 이유로, 학원 공부가 많고,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집에서 부모와 다정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점을 들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 여론조사(2023)에서 어른들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삶의 질(행복) 수준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6.7%에 불과했다. 어른들은 현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면서도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중구조를 보인다.
그렇다면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은 행복할까? 구체적 수치를 조사한 결과는 없다.
다만, 2024년 교육부가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약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늠해 볼 수 있다.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의 만족도는 교육과정 3.29, 학생 교육활동 참여 3.33, 친구들 관계 3.39, 교사와 학생 소통 3.36(4점 척도)점으로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학교생활이 즐겁고, 배우는 것이 즐겁고 자아존중감 높다’라는 것은 행복 지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그런 ‘행복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수준 높은 교사? 좋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학교?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그보다 근본적인 교사는? 학교는? 누구로부터 ‘행복’을 공급받아서 아이들에게 주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그 질문 앞에서 우리는 늘 머물러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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